제가 평소 관상, 별자리, 사주 이런 쪽으로 관심이 많은 편이라 평상시에도 분기별로 상담을 좀 받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웬만큼 실력이 좋은 게 아닌 이상, 이렇게 후기글로 잘 안 남기는데 이번에 감히 역대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사주를 잘 본 역술가 선생님 한 분이 있어서 짧게 후기글 남겨봐요!
사주나루 백설 역술가
먼저 이것부터 말해야겠네요. 사주를 잘봤다., 신점을 잘 봤다. 이런 글을 쓰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위치를 물어보시던데, 저도 위치는 잘 모르겠어요. 저 역시 지인을 통해서 전화로 사주 상담을 받았거든요...^^
최근에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이태원 일대에서 사주를 봐주시고 있다곤 하던데, 자세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추후 어디에서 철학관을 운영 중이신지 알게 되면 추가글 남겨보도록 할게요.
역술가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하고, 사주상담받았던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1. 재성이 약한 사주
남녀 불문하고 사주에 재성이 없거나 약하면 욕심이 없고, 목표도 없어서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마무리하는 게 잘 안된다고 말씀하셨어요. 또, 돈을 벌어도 계획적으로 쓰지 못하고 있는 대로 써버려서 돈을 모우기도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정확하게 제 이야기를 하시고 있으시더라고요. 좋게 말해서 착하고 욕심이 없는 거지, 솔직히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저는 뚜렷한 목표도 아직 못 정했고, 나이에 비해서 금전도 못 모았기에 항상 고민을 달고 살았거든요.
바넘효과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셔서 사주상담 초반부터 집중하며 들었던 거 같아요ㅋㅋ
2. 상관견관
이건 상관이 정관을 바라본다는 말인데, 쉽게 말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남들이 뭐라고 했든 간에 두 눈과 귀를 닫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걸 의미한대요!
그리고 잘못된 부분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바로잡으려다가 관재, 구설, 시비가 일어나게 된다는데 이거 역시 제 이야기더라고요...ㅋㅋ
엄청 심한 건 아닌데, 저는 자기주장이 남들보다 좀 강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항상 남들과 대화를 할 때 제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상관견관이라는 말을 듣고 있으니 자기주장이 강한 게 아니라 그냥 제가 좀 삐뚤어진 성격인 걸로...^^
이런 이야기하시면서 평소에 주변사람들한테 잔소리 많이 하지 않냐고 말씀하시는데 정곡을 찔렸습니다 ㅋㅋ
결론
긍정적인 내용도 분명 있었지만 부정적인 내용이 많아서 조금은 아쉬웠던 사주 상담시간이었어요. 그래도 제 주사에 맞춰서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고, 저랑 궁합이 잘 맞는 사람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설명해 주셨네요 ㅎㅎ
사주풀이도 풀이지만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 줘서 사주상담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역술가 선생님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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