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답답한 일이 생기면 종종 점집에 들려 점을 보곤 합니다. 그동안 신점을 봐 올 때면 점에 의존하다기보단 참고 정도만 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점을 봐준 여수점집 선생님은 참고 그 이상을 할 수 있게 해 주셨죠. 글재주가 없어서 길게 쓰지는 못할 것 같고, 짧게나마 제가 점 봤던 내용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여수점집 사주나루 무궁화
여수점집이라곤 했지만 사실, 사주나루에서 전화로 신점을 봤습니다. 코로나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수 내에서 점을 봐주셨던 선생님이기도 하니 여수점집이라고 말해도 큰 차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전화신점이라는 걸 먼저 밝힙니다.
무궁화 이 선생님, 사실 처음엔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사주나루 내에 워낙 출중한 무당분들이 많기도 했고 신점 상담을 받고나서 작성된 후기글도 많이 없었기에 기대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였을까요. 생각 이상으로 디테일하게 잘 맞추셨고 적중률도 높으셨습니다. 신점 상담내용을 모두 다 오픈할 순 없지만 조금만 이야기해보자면, 제가 굳이 언급하지 않았던 사업 자금에 대해 먼저 언급하셨고, 특히 금전적인 문제로 친하게 지냈던 지인들과 관계가 틀어진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점을 많이 봐오신 분들이라면 다들 느끼실텐데, 신점을 볼 때면 보통 뜬구름 잡듯이 이야기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수점집 무궁화 선생님은 떠보는 것 하나 없이 제가 살아온 삶에 대해 정확하게 꿰뚫어 보셨고 적중률도 높으셨죠.
사업과 금전운에 대해선 앞으로 제가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할지 공수도 내려주셨는데, 이 부분은 내년 2월까진 기다려야 적중했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추후 공수가 적중한다면 다시 한번 더 글 쓸 예정입니다.)
요즘 점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갓 신내림 받은 무당만 선호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신받은지 얼마 안 된 무당이 신빨이 좋고 영검하며 적중률도 높다는 이야기를 하며 다들 애동제자만 찾으시는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만신 분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애동제자분들이 영검하다곤 하나, 경력이 그리 많지 않기에 모시고 있는 신이 말씀하신 부분을 100% 해석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만신 분들은 오랜 기간 신점 상담을 해오셨고 본인만의 노하우도 다들 있으시죠. 물론, 신빨이 다 떨어진 상황이라면 애동제자분들이 훨씬 잘 보겠지만 여전히 신빨이 좋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은데, 결론은 신내림 받은지 20년 차 베테랑 신점 선생님인 무궁화 선생님을 추천한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급한 상황이고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진득하게 상담받아보시고 도움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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