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 밖에 잘 안 나가다 보니 블로그 쓸 주제도 없어서 글을 안 쓰고 있었는데, 이대로 있다간 계속 글 안쓸 것 같아서 작년 겨울에 점 봤던 내용을 적어보려고요! 경주점집 무당분에게 점을 봤고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하자면 적중률은 7~8할 되는 거 같아요.
경주점집 금성 선생님(사주나루 소속)
그런게 있잖아요.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대면해서 이야기를 조금 해 보면 이 사람이 대충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지, 성격이 어떨지, 경제 수준은 어떠한지 감이 오잖아요?
그리고 나이대에 따라서 20대라면 연애와 진로에 고민이 많을것이고, 30대라면 결혼, 금전운 그리고 40대라면 가정, 자식문제 뭐 이런 걸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이번에 점 봐줬던 경주점집 무당 선생님은 단순히 생년월일 하나만으로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잘 맞추신 분이에요.
아, 참고로 이 분 경주에서 점집을 운영중이시지만, 굿이나 부적을 목적으로 점 본 게 아니기에 저는 사주나루를 통해서 전화로 점 봤다는 점 먼저 밝혀요!
전화신점 상담이라고해서 대면해서 보는 것과 크게 다를 건 없었어요. 그저 무당 선생님을 직접 찾아뵙고 보는 게 아닐 뿐, 점보는 방식이 다르다거나 신빨이 대면해서 보는 것보다 떨어진다거나 그런 건 없었던 것 같네요.
신점 상담은 생년월일(음력) 이름을 말씀드리면서 상담이 진행되었고 전반적인 제 운세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생년월일같은 경우, 사주팔자를 봐주기 위해서 물어본다기보단 신령님(?)께 저라는 사람을 고하기 위해서 물어보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확실히 사주팔자를 봐줬던 기존 철학관과는 다루는 내용들이 많이 다르긴 했어요.
전반적인 제 운세에 대해 말해주는 철학관과 달리 제 과거사와 현재 흐름에 대해서 떠보는거 없이 콕 집어서 말씀하셨고 또, 제가 왜 현재 이런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는지 말씀을 해주시는데 뭔가 다 일리가 있는 말이더라고요ㅋㅋ
이게 참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정말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모를법한 내용이 이 무당 선생님 입에서 나와서 신기했었어요.
그리고 과거와 현재 흐름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들이 많이 맞다보니 괜히 미래예언하신 것도 괜히 기대하게 되더라고요ㅋㅋ
그 당시에 미래조언해 주신 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가까운 사람과 급격하게 멀어지게 된다는 이야기, 또 다른 하나는 회사 이직에 관한 내용인데, 해가 바뀌고 현재 인간관계가 틀어진 건 적중한 상태예요.
인간관계가 틀어진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기엔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아무튼... 올해 회사 이직에 대해서도 점쳐준 게 하나 남긴 했는데 이것도 조만간 진짜 이직할 것 같아요.
최근에 회사 내 파벌이 갈리면서 하루하루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거든요. 미래 비전이 크게 있는 회사도 아니고... 또 무당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도 머릿속에 맴돌아서 요즘 더더욱 이직생각뿐이네요.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너무 정황 없이 쓴 것 같은데 아무튼 그냥 주저리주저리 읊어봤네요 ㅋㅋ
나중에 진짜 이직하게 되고 또 점보게 되면 그땐 제대로 된 후기 다시 써볼게요. 시간이 좀 지난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이번에는 이쯤에서 마무리해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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